작성일 : 10-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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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하길잘했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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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백찬미
 조회 : 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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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아이 더 크기전에 검정고시 보는게 어떻겠냐는 남편의 권유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저도 이제좀있으면 고등학교들어가는 딸아이 생각에 내색은안했지만 속으로는
걱정을 많이 하고있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먼저 말을꺼내준 남편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결혼하고 17년만에 이남자랑 결혼하길잘했구나 싶더라고여~
혹시나 우리딸아이 학교애라도 볼까싶어 학원은 못다니겠어서 집에서 혼자 공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던차에 우리딸아이가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공부할수있다고 자기가 엄마학원알아봐준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보더니 온라인고시를 제게 보여주더라고여,
엄마여기가 문제도 많이 올라와있고 강의도 뭐가뭐가 있고 그러면서 엄만어떠냐고 제가 물어보더라고여 컴퓨터라고는 생전 본적도 없는제가 뭘알았겠어요~
제딸이 좋다니깐 당연히 좋은데라고 생각했죠~
컴퓨터 못하는 저때문에 저희 딸아이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제가 뭐하나 제대로 못할때
마다 제딸아이가 학원에 전화해 이것저것 물어봐서 해결해주고 온라인고시 8개월공부
하는 동안 제딸아이는 온라인고시 박사가다됐어요~
나이들어서 공부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젊은애들처럼 머리가 팽팽 잘돌아가질못
하니 한두번봐가지고는 되지도 않고, 하루를 꼬박 공부해도 다음날이면 그반에반도 기억
이 날까말까 하고~ 아이고.... 제자신이 어찌나 답답한지!!!!!!
그래도 든든한 남편과 딸아이 덕분에 힘내서 공부한결과 이렇게 합격이됬네요~~
여기 합격했다고들 글올리셔서 저도 합격했다고 자랑좀 합니다~~
우리 합격한 주부님들!! 우리 앞으로도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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